017년 7월 29일(토요일)
지형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는
배론성지는 한국천주교회
초기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 들어와 공동체를
이루면서 살아왔던 곳으로
종교적인 면에서
교회사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배론성지에는
황사영의 백서가 쓰인 토굴이 있고
1801년 황사영(알렉시오)은
신유박해 때 이곳 김귀동의 집으로
피난을 와 옹기 저장고로 위장한
토굴 속에서 8개월 동안
신유박해의 발단과 진행과정,
주문무 신부와 총회장 최창현을
비롯한 순교자들의 열전과 교회의
재건 문제와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한 5가지
방안과 관면요청 등을
북경교구장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기 위해 비단에
쓴 백서가 의금부에 압수되어
황사영은 체포되어 서울 서소문 밖에서
대역부도의 죄로 처형되었습니다.
백서는 현재 교황청 민속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배론성지에는
우리나라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첫 신학교 성요셉 신학교가 있었고
세 번째 배론성지에는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묘가 있습니다.
베론 성지
황서영 백서를 썼던 토굴
*박달재*
조선중엽 경상도 젊은 선비 박달이 와 낭자 금봉이의
애달픈 사랑의 전설이 있는 박달재
몇 번 터널 쪽으로 지나다니다가
궁금하여 찾아왔더니 멋진 공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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