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의주 1길(벽제관길)

손빠공 2014. 2. 9. 22:44

014년 2월 8일(토요일)

오늘은 하늘 같은 서방님 생일 

일찍 미역국에 아침 챙겨 먹고

삼송역으로 갑니다. 

 

경기옛길 의주길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의주를

잇는 대륙을 향해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꼭 통과해야 하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의주 1길은 삼송역 8번 출구에서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돕기 위해

명나라에서 파견된 이여송 장군이 

벽제관에서 일본과 크게

싸우다가 숫돌고개에서 매복에 걸려

크게 패하고 복수를 다지기 위해 

이곳 숯돌고개에서 자신의 칼을 

바위에 갈았다는 곳   

 

숙종 때 백두산 인근에

청나라와 국경 문제가 생기자 

조선을 대표해 국경문제를

매듭지었던

역관 김지남묘가 있습니다.

 

(그가 의주길 옆에 묘를 쓴 것은 

이 길을 지나다니는 역관들이 

자신의  무덤을 보고

외교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장마철만 되면 범람하여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던 공릉천에 

양군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큰 돌다리를 세워

신원덕명교"라 했는데 

 

그때 힘을 보탰던 사람들의

이름이 빠짐없이 새겨진

덕명교비가 있고

 

벽제교를 건너 찻길로

벽제  화장터를 지나

벽제천 따라 고양동까지

39번 도로 찻길로 올라와

 

연탄돼지불백 집에서

점심 먹고 막걸리도  2병 마시고

다리 건너 사거리에서

쭉~올라가면 중국을 떠나는

사신과 들어오는 사신이

하룻밤 쉬어 가던

벽제관이 나옵니다.

 

삼송역 8번 출구에서 육교를 건너

임진왜란과 한국전쟁 때 

큰 싸움이 자주 벌어졌던 숫돌고개

북한산 갈림길을 만나고

고개를 넘어 산길로

 

조선시대 유명한 역관 김지남 묘

공릉천에 큰 돌다리를 세운

사람들의 덕명교비

벽제교

벽제 화장터를 지나

제1대 자교를 건너

벽제천 따라 올라가면

마을에 이런 풍경들을 보고

고양동 까지

의정부 가는 39번 도로를 만나 점심 먹고 

사거리에서 쭉~올라가면

서울에서 의주와 대륙을 향하는 첫길 벽제관

이곳에서 의주 1길은 끝나고

의주 2 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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