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년 1일 3일(연휴 마지막 날)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좌 역에서
기차 타고강매 역에서 내려
행주산성이나 철길 뚝길을 따라
항공 대학까지 걸으면서
쑥도 캐고 돌미나리도 뜯고
늦가을 주인이 가을걷이하고 나면
새끼 호박이 달린 호박잎을
따고 항공대에서 커피를 마시고
아이들은 무선조종비행기를
보고 좋아했던 곳
강매역은 없어지고 행신역이
남아 있고 메뚜기와
개구리가 많던 논길을 아이들이
넘어지고 개골창에 빠지면서
논길을 걸어 행주산성까지 가기도
했던 철길 건너 마을까지
고가 도로가 생겼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별명이 생겼던
곳이기도 합니다.
작은아들은 개구락지~
큰아들은 두꺼비~^^
목향 한정식집을 지나
둑길에서 방화 대교 아래
지하 차도를 지나면
제2 자유로 공사장이 나옵니다.
성화 자원센터를 지나 비닐하우스
사이로 들어가 행주산성 지하
차도를 지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숫집에서 돈가스와
스파게티를 먹고 행주산성으로
갔습니다.
행주산성(幸州山城)은
통일 신라시대 덕양산 정상을
중심으로 능선 따라 흙으로
쌓은 토성인데
임진왜란 다음 해인 1593년
우리 군과 명군의 진격으로
왜군을 서울로 퇴각시켰는데
벽제관에서 왜군 이명군에게
이기자 3만 대군을 이끌고
행주산성을 공격하였는데
인해 전술로 물밀듯이 공격해
오는 왜군들과
권율 장군이 선봉장으로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고 임진왜란 3 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은 관군 의병 승군
부녀자의 총력전으로 임진왜란의
전세를 뒤엎었던 곳입니다.
정상에는 선조 때 세운
대첩비가 있고 자유로와
방화대교, 한강, 멀리는
남산과 63 빌딩까지도 보입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 따라 성산
대교까지 걸을 예정이었지만 약속이
있어 여기에서 마무리하고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강매역이 있었던 자리에 공원이
오른쪽 고가 도로로
인천 공항 가는 길과
행주산성이 보이고
강매동 매화정 마을
예전에는 좁은 흙길이었는데
직진하면 목향 한정식집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제2 자유로 공사장이 나옵니다.
하우스 가운데로
지하 차도를 지나면 국숫집이
나오고 왼쪽 한강으로 통하는
길이 있습니다.
행주산성 입구
임진왜란 3 대첩 중 관군 의병 승군
부녀자의 총력전이 결정적 계기가 되어
승리를 이끈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
행주 나루터에 있던 것을
6.25 때 소실 1970년 다시
이곳에 지었습니다.
선조 때 세운 대첩비 글씨가 닳아
알아보기 어려워 1845년 헌종 때 다시
세웠고 장군의사당건립 때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장우성 화백이 그린 권율 장군의 영정
임진왜란 당시 무기고와 군량창고가 있던 곳
행주대첩 당시 사용했던 신기전 화차 등
무기와 대첩 기록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천 국제공항 가는 방화 대교
한강과 행주 대교
1602년 선조 때 세운 행주 대첩비와
1970년에 세운 대첩비
인천 국제공항철도, 가양대교,
성산대교, 하늘공원이 보입니다.
1970년 덕양산에 세워진 행주대첩비
행주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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