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는

파주역에서 갈곡천

손빠공 2013. 1. 31. 12:28

013년 1월 27일(일요일)

두원공대가 있는 파주역에 

주차 개천 쪽으로 나오면 

갈곡천이 흐릅니다.

 

개천을 따라 마을을 지나면

낮은 산 아래 두원공대가 

보이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봉암 1리(주라 마을)가 있습니다.

 

현암교를 지나 2번째 다리를

건너 개천 따라 가는데

개천의 차가운 바람과 들판

쎄코롬한 바람에 코 끝을 찡하네요.

 

애룡저수지까지 연결되는  

갈곡천인데 4번째 다리에서

들길을 돌아 다시 오다가

마을 뒷산 전적비에

 

인천 상륙작전에서 서울을 

탈환한 한, 미 해병대가 서울을

방어하도록 하는 작전으로 

임진강 너머 장단, 사천 강지구로 

이동하여 53년 정전 시까지 

대규모 공세를 저지, 격퇴시켰고

 

서부전선 장단(사천강)에서 

김포반도~강화도~교동도를

연결한 지역을 지키면서 

수도권 방어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곳입니다.

 

59년 자연석으로 세원진 비가

왜소하고 많이 훼손되어 

85년 해군본부에서

재건립 한 전적비입니다.

 

파주 역에서 개천 쪽으로

두원공대가 있어

원룸 짓는 곳들이 많습니다.

개천에는 철새들이 많고

다리를 건너

둑으로

까치집도

황량하지만은 않은 들판도

봉서산과 파주읍

청둥오리들이 즐거운 곳

논길로

농로를 따라 

 

교각 표시판을 떼어간다는 

뉴스를 봤는데 이곳도 역시

들판을 돌아  

청둥오리들

하수처리장을 지나

월롱산과 LG디스플레이 

단지가 보이고

다시 돌아오는 길

전적비가 있는 곳으로

 

 

그때 세웠던 비문과 재 건립된 비문

서울을 방어하기 위해 정전 시까지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서부전선에서 전사하신 

전사자님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