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012년 11월 19일(월요일)
어제 18일은 친정아버님
제사였습니다.
이 좋은 가을날에 아름다운 순천을
그냥 떠날 수가 없어 늦은
차표를 샀고 동생 차를 빌려
선암사로 갑니다.
여러 번 가봤던 선암사지만
또다시 새롭고
언제나 반갑습니다.
가로수로 심은 감나무에는
빨갛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을 빼앗기고
주차장에서 계곡 따라
들어가는 길에는 이미
가을이 지났구나 했습니다.
몇 번을 둘러봤던 절이지만
선 매화길과 사찰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편백나무 숲길과 송광사
넘어가는 아름다운 계곡길을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빨 안 간 홍시가 눈길을 끄는
진입로를 들어가면
이곳에도 남도 삼백리
느린 여행길이 있습니다.
홍예교(무지개다리)는 조선 숙종 39년
호암 대사가 자연 암반 위에 축조한 암반에
균열이 생겨 290년 만에 수리한 승선교
승선교 건너 강선루(降仙樓)
선암사 야생 차 밭
원래 건물은 화재와 병자호란으로
피해를 당해 1719년 다시 세웠습니다.
보물 제1311호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를 주존불로 모시고 있고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고쳤는데
영조, 순조 때 또다시 고쳐지었습니다.
선암사 삼층 석탑(보물 제395호)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데
대웅전 앞 좌우에 서 있습니다.
동쪽 탑에서 사리 1 과가 들어 있는
금동 사리함과 보물 제955호 청자, 백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석가여래의 전생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여덟 장면의 그림으로 표현한
것을 팔상도라 하고 팔상도를 모시고 있는
불전을 팔상전(八相殿)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395호)
정유재란으로 불 탄 선암사를
약효 대사가 중심이 되어 다시 세웠다는
내용을 기록한 숙종 33년에 건립된 중수비
운수암으로 오르는 담 길에
50주 정도 심어진 선 매암 길
천연기념물 제488호 선암사 선매 암
600년 전 천불전 앞 외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합니다.
전남 지방 측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건물
언제 지어졌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920년 이전에 지금의 모습으로 있었다는
선암사 측간(厠間)
편백나무 숲
송광사 넘어가는 계곡길
늦은 가을 풍경
편백나무 숲을 한 바퀴 돌면 좋은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