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유명산(가평)

손빠공 2012. 8. 20. 14:09

012년 8월 18일(토요일)

20년 전쯤 남편 친구 가족들과

왔었던 유명산 참 많이 변했습니다.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에는  

통나무집과 오토캠프장,

숲 체험과 산림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숲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을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고 음악회, 영화제, 전시회, 축제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리사무실이 있는 1 야영장에 

주차하고 안개와 함께 쉬지 않고 

경사진 능선길을 오릅니다.

 

땀이 비 오듯 하고

정상에는 안개로 가득하여

아무것도 볼 수 없었는데 

막걸리,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쉬지 않고 계곡 쪽으로 하산 

급경사를 지나 계곡을 만나는  

순간 행복이 시작됩니다.

 

비가 잦았던 요 며칠 동안  

불어난 계곡물이 대단한 위력을  

보이고 비췻빛 아름다운 계곡에는

마당소, 용소, 박쥐소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기암들을 지나오는데

많이 미끄러워 조심스러웠고 

하류 수심이 낮은 곳에는 

물놀이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올라가 

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 뒤 야영장

다리를 건너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숲속의집 쪽으로 가면 

휴양림이 나옵니다.

계속되는 경사

안개가 자욱한데

안개 때문에 전망은 볼 수 없었고

능선에서 보지 못했던 야생화들

하산길에 짚신나물, 어수리, 참나물,

초롱꽃, 모싯대가 가득합니다.

 

어수리(미나리과)

둥근 줄기는 속이 비어 있고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3~5개의 작은 잎이 붙습니다.

6~8월 줄기와 가지 끝의 

겹 산형 꽃차례에 자잘한

흰꽃이 모여 핍니다.

흰 금강초롱꽃(도라지과)

중부, 북부지방 깊은 산속에서 자라고

8~9월 원추 화서를 이루면 

백색 꽃이 핍니다.

한국 특산 식물이라고 합니다.

계곡을 만나

계곡길은 많이 미끄럽습니다.

눈을 뗄 수 없는 풍경들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

감탄입니다.

 

바위 밑에 있는 박쥐소

 

보기와는 달리 많이 깊습니다.

입구 수심이 낮아 곳에서는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