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모봉(포천)
011년 9월 13일(화요일)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포천 금주산 맞은편에 있는
관모봉은 정상에 군 초소 있어
산행이 금지됐던 산이였습니다.
43번 도로 신철원과
포천 갈림길 만세교에서
포천 쪽으로 가다가 금주 저수지로
저수지 안쪽 마을을 지나
계곡 옆 공터에 주차하고
초원의 집 갈림길에서
오른쪽 영화 산상교회(기도원)로
들어갔더니 길이 없습니다.
다시 산상교회 입구로 나와
산길로 들어가 능선에서
임도(예전 군사도로)와 만납니다.
예견하지 못한 일이 발생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가는데
군인들이 철수를 하고
주민들이 임도를 관리했는데
장마 때 길이 유실된 곳과
관리를 잘못해서
돼지풀과 잡풀들이 키보다 크게
자라 걷기가 힘들었고 움직일 때마다
돼지풀 꽃가루가 날려 앞이 안 보입니다.
헬기장 갈림길에서 오른쪽
임도로 가서 능선을 만났습니다.
정상에는 군 초소 잔해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전망은 참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연천 영평천과
관음산, 사향산, 명성산, 백운산
국망봉 능선들과 금주산 곰넘이봉
넘어 운악산 까지 즐비하게
늘어선 풍광이 참 멋집니다.
다 헬기장까지 와서
저수지 쪽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오면
초원의 집이 나옵니다.

주민센터 경로당에서 쭉 들어오면

계곡 따라 들어가다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능선길을 찾아

임도를 만나 왼쪽으로 가는데
임도에서 본 풍경
돼지풀과 싸우면서
이런 길을
멀리서 보면 임도인데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바위 사잇길로
정상에는 이런 잔해물들이
남아 있고
연천 영평천
국망봉 능선과 백운산
관음산과 사향산, 명성산이 보이고
헬기장에서 본 관모봉
잡풀로 싸여있는
헬기장에서 능선으로
곰넘이봉에서
금주산 뒤쪽 운악산까지
능선으로 직진하면 저수지가
나오는데 저희는 우회도로
보이는 능선 집 뒤로 내려와
이곳으로 원점 회귀했습니다.
조금은 엉뚱하고 고생은 했지만 풀이
우거진 곳에 야생화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