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전시회

영화(황해(黃海)

손빠공 2011. 1. 5. 13:12

011년 1월 1일(9시 50분) 

롯데시네마에서 조조프로

날씨도 추운데 관람객이 많습니다.

지난주 헤리포터에서 봤던   

광고가 재미있어서 왔습니다.

 

추격자에서 뭉친 하정우, 김윤석,

나홍진 감독이 만들어낸

액션과 스릴로 만들어진 

드라마 같은 영화 황해

 

연변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는 구남이는

한국으로 돈벌이 간 아내가 6개월째 

소식이 없어 돈을 불리기 위해

 

마작판에 드나들지만 

더 어려워지는 구남이에게

살인청부업자 면가에게서 한국에 

가서 사람을 죽이고 오라는 제안을 받고

빚도 갚고 아내도 만나기 위해

황해를 건넙니다.

 

매서운 바다를 건너 서울에 온 구남은 

살인 기회를 보면서 

아내의 행방도 수소문하던 중 

죽여야 할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살해를 당하자 현장에서 

도주를 하는데 살인범으로 

경찰에게 쫒기게 됩니다.

 

조용하게 처리하려고 했던 

청부살인사건이 크게 부각이 되자

청부살인을 의뢰했던 조직폭력배 

태원이 구남이를 죽여주겠다고  

면가에게서 제안을 받습니다..

 

돈에 의해 움직이는 잔혹한

살인청부업자 면가와 경찰에게 

쫓기는 구남은

지독한 놈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절박한 사투를 벌입니다.

 

말라서 궁기가 흐르는 

외모와 표정을 담은 하정우와

살이 쪄서 기름기가 좔좔 흐르지만 

눈에서 광기를 뿜어내는 김윤석의 

연변 사투리와 리얼리티 한 연기가 좋고

 

연변의 풍경과 마작판의 풍경

구남이 죽음과도 같은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고

 

시내 질주 장면에서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장면과

도끼를 휘둘러 사람을 죽이는 광경은 

현실감이 없어 흥미롭지 못했지만

 

지독한 놈들에게서 벗어나야 하는 

절박함이 약했습니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는 

높이 평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