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공연, 전시회

연극(강풀의 순정만화)

손빠공 2010. 12. 7. 11:38

010년 12월 4일(토요일) 3時

남편 대학 친구 가족들과 함께

대학로 껌 아트홀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아침마다 만나는 회사원 김연우와 

여자 고딩 수영이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와

 

남자 고등학생 숙이와 실연 당해 실의에 

빠져있던 회사원 하경이 

어딘가 맞지 않는 듯한 이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여고생이 

뱃어내는 첫마디는 에이~ 씨발, 존됐네~

 당황스러웠지만 살면서 가장 

욕을 많이 하는 때가 바로 

이 시기라니 이해하고 싶네요.

 

황당스럽고 예 없던 여학생이

띠동갑 아저씨한테 사랑을 

느끼면서 변해가는 모습이 이쁩니다.

 

야이~씨발새끼야~~

뭘 똑바로 쳐다봐 눈 깔치 워~~~

내가 어리다고 애인하고 말도 못 하냐~

 

이렇게 거칠었던 남학생이 

실연을 당하고 실의에 빠져있던 

연상의 여인 하경이에게 사랑을 느끼고  

빠져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면 속으로는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도 

생각과 말은 항상 다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던 추억들이 누구나 있습니다.

 

작가 강도영(강풀)이다음 인터넷에서   

연재했던 장편만화

강풀의 순정만화입니다.

 

사랑은 아름답고 큰 사랑으로 

만들어진 가족은 위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