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릉(9개 왕릉이 있는 동쪽)
010년 6월 12일
하루 종일 비가 내립니다.
양평 세미원 다녀오던 길에 들린 곳
동쪽에 9개의 왕릉이 있다는 동구릉
동구릉에도 촉촉이 비가 내립니다.
1) 건원릉 ~ 제1대 태조의 능
2) 현릉 ~ 제5대 문종과 왕비, 계비 인목왕후
3) 목릉 ~ 제14대 선조와 의인왕후, 계비 인목왕후
4) 휘릉 ~ 제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
5) 숭릉 ~ 제18대 현종과 명성왕후
6) 혜릉 ~ 제20대 경종의 비 단의 왕후
7) 원릉 ~ 21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
8) 수릉 ~ 현종 아버지 문조 황제와 신정황후
9) 경릉 ~ 현종과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능이 있습니다.
촉촉이 젖어 있는 주변이 좋았고
관리가 잘된 적송들이
멋졌습니다.
입구에 "朝鮮太祖高皇帝"
동구릉 입구
세계유산 조선왕릉
젖은 풍경들이 기분 좋고
홍살문(紅箭門)은 왕릉의 들머리임을 알려주는
것으로 이곳을 지날 때는 몸과 마음가짐을
엄숙히 하고 예를 갖추라는 신호인
홍 전문이라고도 합니다.
살아온 세월이 힘에 겨웠는지
지지대에 몸을 맡기고
경종의 원비 단의 왕후 심 씨의 능 혜릉(惠陵)
영조와 계비 정순왕후 김 씨의 능 원릉(元陵)
영조 원릉의 비문과
계비 정순왕후 원릉의 비문이 있는 비석
우리와 가장 친숙하고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소나무
옛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고 꽃가루를 털어 떡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조 계비 장렬왕후 조 씨의 능 휘릉(徽陵)
조선 태조(太祖) 이성계의 능 건원릉(建元陵)
태조는 7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나라 이름을
조선(朝鮮)으로 정하고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는 등 조선 왕조의 기틀을 마련하였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태조를 위하여 고향 함흥에서
흙과 억새를 가지고 와 봉분을 덮어서 봉분 위에는
억새풀로 덮여있습니다.
역문과 비문이 있는 비석과 능
비 올 때 능에 오면 우산을 쓰고도 편하게 다닐 수
있고 도랑에 흐르는 물소리도 정겹습니다.
선조와 원비 의인왕후 박 씨,
계비 인목왕후 김 씨의 능
비가 내려도 걷기 좋은 곳
현종 아버지 추존왕 문조와
신정황후 조 씨의 능 수릉
꿀풀이 도랑물에 허우적거리고
비가 조금 많이 왔는데 차분해진 마음으로
돌아와 주물럭에 막걸리 한 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