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낙산 성곽길
09년 12월 26일(토요일)
2호선 동대문 역사문화관에서
흥인문 지나 1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로 나와 동인교회 간판이 보이는
곳에서 성곽길이 시작됩니다.
낙산은 종로구와 성북구의 경계를
이룬 작은 야산이었는데 조선시대
많은 정자가 있어 풍류를
즐기던 곳입니다.
흥인지문에서 성곽을 따라 낙산
정상으로 가서 동숭동으로 내려와
대학로를 지나 혜화역에서
한성대학 입구까지 가는 동안
한양의 4 소문 중 동소문에
해당하는 혜화문이 있습니다.
성곽이 축조될 때 만들어진 혜화문
당시 이름은 홍화문(弘化門)이었고
창경궁을 창건하면서 창경궁 정문
이름을 홍화문이라 칭 하면서
혜화문이라 개명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전철길을 내면서
헐었고 1992년 복원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산책이 가능하고
한성대 입구에서 4호선 타고
서대문 역에서 내려
서울역사박물관에 들렸습니다.
광화문 빛 축제 보기에 시간이 일러
세종 문화회관 뒷길에서 소주
한 잔 하는 사이 어둑해진 광화문
거리가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름다운 빛속에서........

청계천 풍경과 청계천이 도성 밖으로
흘러나갈 수 있도록 성벽 아래에 5개의 물길
문을 내준 오간수문은 일제강점기 때
서울 성곽과 함께 없어졌다가 청계천 복원
공사 때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동대문으로 알고 있는 보물 제1호
흥인지문(興仁之門)은 태조 7년에 세운
서울 도성의 동쪽 문입니다.
서울에는 4개의 대문과 4개의 소문이
있었는데 동, 서, 남, 북 4대문에 각각
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글자를
넣어 지었는데 흥인문에 지(智) 자는
동대문 앞 평평한 땅의 기운을 보강하기
위함이고 숭례문과 함께 규모가가장 크고
문루 밖으로 벽돌 담장과 나무판으로 된
창문을 설치하고 옹성(甕城)을 쌓아서
적을 막는데 유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성곽길 입니다.
성문으로 들어가면 종로 6-7가 마을
첫 번째 석문
서울 성곽 마크
이곳을 지나면
낙산 정상 낙산공원
전망대에서 본 풍경
전망대에서 본 북한산과 도봉산
병자호란때 인조가 삼전도에서 항복한 뒤
효종이(당시 봉림대군)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선양에 있을 때 같이 간 나인
흥덕이가 채소를 가꾸어김치를 담가서
날마다 드렸는데 본국에 와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해 낙산 중턱에 채소밭을
주어 김치를 담그게 했다는 곳입니다.
동승동으로 내려가면
1397년 서울성곽을 축조 때 세워진
혜화문(惠化門) 당시 이름은 홍화문
숙종 때 보수하였으나 일제강점기에
전차길을 만들면서 헐었다가
1992년 복원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