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죽엽산
09년 5월 24일(일요일)
포천 진목 3리 죽엽산 마을 회관에
주차하고 회관 옆으로 들어가면
찔레꽃, 지칭개, 양지꽃이
만발했습니다.
관리가 안된 묘지도 많았고
시묘살이 한 묘지에서 샛길로
올라가면 한북정맥 구간
능선길을 만납니다.
매 년 수해가 극심해 흉년을 면치
못하던 이 마을에 포천 현감
이지함이 뒷산에 넘치고 있는
샘물을 대나무 잎으로 덮었더니
수해가 줄었고 풍년농사를 지었다는
마을의 유래가 있습니다.
죽엽산은 광릉 숲 보전과
임업 연구를 위한" 연구 단지로
입산통제 구역입니다.
정상석이나 안내 표시석 리본도 없고
관리가 잘 되어 100년 넘은
소나무들이 많고 좋습니다.
통제 경고문들이 많아 마음에
걸려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정상도 능선도 전망은 사방이 막혀
좋지 않지만 멋진 소나무들이 많고
광릉내와 연결이 됩니다.
헬기장 옆 통제구역
현수막 걸린 곳이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오던 길로 되돌아가다가
소나무 숲길에서 오른쪽 등산리본이
있는 희미한 작은 길로 내려갑니다.
소나무만 남기고 잡목들은 모두
벌목되어 전망이 좋고 계곡과 만나
계곡 끝에서 왼쪽으로 내려옵니다.
4시간 동안 기분이 좋았습니다.
진목 3리 마을 회관에 주차
멋진 소 나무
소나무 숲길 따라
이런 모양의 소나무들이
정상에서
나무에 걸려 있는 리본 따라
소나무만 남기고 벌목 중
국수봉과 내촌면 일대
내촌 초등학교가 보이고
철탑 따라 지나갔던 능선
지칭개와 가시엉겅퀴, 양지꽃이
만발했던 날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