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년 5월 6일(토요일)
승지봉에서 내려와 횡성을 지나
갑천면 구방리 망향의 동산으로
호수길 중 원점 회귀할 수 있는
유일한 구간이라
5구간을 택했습니다.
갑천면(甲川面)은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 왕이
신라 박혁거세에게
쫓겨 태기산에서(泰岐山) 다시
제기할 힘을 얻기 위해
군사 훈련을 하다가
태기 왕이 갑옷을 냇물에
씻었다는데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횡성호수길은 1997년 횡성
댐을 만들 때
갑천면을 중심으로 호수가
형성되었고 화전리, 중금리 등
5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망향의 동산 전시관에 수몰민들이
그때 사용하던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망향의 동산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물에 잠긴 옛 도로가 있고
호수변에 홍매화를 심었네요.
쉼터를 지나고
임도 따라
2시간 남짓 걸리는 산책길 단조롭지만 좋습니다.
산책길에 갑천면에서 전원생활하시는
분을 만나 집 구경을 하고
차도 대접받는 호사를 누렸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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